[골프상식] 골프 로브웨지와 52도와 56도 사이 선택방법
골프채 중에서도
로프트각이 높은 웨지(Wedge)라는 클럽이 있다.
이 웨지는 그린 주변에서
공을 높이 띄워서 홀컵 가까이
붙이기 위해 사용한다.
다른 말로는 어프로치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피칭웨지
다음 단계인 샌드웨지를 많이 사용하지만
미국 PGA 투어 프로선수들을
보면 대부분 52도나 56도짜리
아이언 세트를 갖고 다닌다.
이것은 그만큼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뜻이다.
52도와 56도 사이에서
어떤 걸 골라야 할까요?
아이언세트 구성상으로는
7번 아이언과 8번 아이언 사이에
끼워져 있는 게 맞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이
실제로 필드에서 쓰는 빈도수를
보면 60% 이상이 48도 이하의 짧은 채다.
따라서 굳이 두 개를 다 구비할 필요는 없다.
다만 벙커샷 등 특수한 상황이라면
58도 또는 60도짜리 전문 웨지를
따로 갖추는 게 좋다.
로브웨지가 뭐죠?
보통 ‘로브웨지’라고 하면
생소한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그게 뭐냐”라고 묻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쉽게 설명하면 백스핀이 많이 걸리는 웨지클럽이다.
즉 공을 높게 띄워 그린에 떨어진 뒤
굴러가지 않고 그대로 멈추게 하는 샷을
구사하기 위한 클럽이다.
대개 헤드 페이스 뒷면 아래쪽에 홈이 파여있다.
이러한 형태의 웨지는 스윙 궤도가
아웃사이드-인이거나 임팩트 때 손목을 과도하게
꺾는 경우에만 효과가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왜 그런 이름이 붙었나요?
‘로브(Lob)’란 단어 자체가
‘공을 높이 쳐 올리는 것’을 뜻한다.
그러니까 원래 용도는
그렇게 쳐야 한다는 의미지만
실제로는 좀 다르다.
일단 제대로 된 방법으로 치면
스핀량이 너무 많아 그린 위에서
멈춰 서지 못하고 뒤로
흘러내려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고 각도가 높아 컨트롤하기도 쉽지 않다.
물론 상급자 수준에선 얘기가 달라진다.
그러나 초보자 입장에선 다루기 힘든
클럽이라는 점을 알아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