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상식] 골프 벙커샷 상황별 규칙과 에티켓
골프장에서의 상황별
규칙과 에티켓들이 많이 있지만
많은 골퍼분들이 헷갈려하시는
부분이 있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는
벙커샷 후 모래정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벙커샷 후
정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벙커샷 이후엔 반드시
자신이 만든 흔적을 없애야 하며
이를 어길시 2 벌타를 받게 됩니다.
두 번째로는
그린 위 스파이크 자국 수리입니다.
국내에선 잔디 보호를 위해
스파이크 자국을 수리하면
안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것
또한 잘못된 정보입니다.
해외 대부분의 골프장에서는
플레이어가 직접
스파이크 자국을 수리할 수 있으며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2 벌타를 받게 됩니다.
세 번째로는
퍼팅라인 접촉입니다.
홀컵 주변 10cm 이내 구역 안으로는
어떠한 클럽도 들어 올릴 수 없으며
위반 시 2벌타를 받게 됩니다.
네번째로는
깃대 뽑지 않기입니다.
동반자 중 한 명이 먼저 플레이했을 때
깃발을 그대로 놔두는 행동은
비매너 행위이며 즉시 뽑아야 합니다.
마지막 다섯번째로는
캐디에게 조언구하기입니다.
간혹 초보골퍼분들께서
캐디에게 레슨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명백한 규정위반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벙커샷 후 모래정리는
왜 해야하나요?
우리나라에서도
벙커샷 후 모래 정리는 필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더욱 엄격하게 적용됩니다.
미국 PGA투어 대회나 유러피언 투어 등
세계 주요 프로대회에서는
선수들이 벙커샷을 하고 난 다음
고무래로 발자국을 지우고 나와야 하며
그러지 않을 경우 실격처리 될 수 있습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경기위원회의
‘경기규칙’ 제18조 1항 4호 역시 “플레이어는
벙커를 나오기 전
자기가 만든 모든 흔적을
말끔히 제거해야 한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다만 라운드 도중
앞 팀이 남긴 공자국을
보수하거나 디보트 자국을 메우는 일은
매너 있는 행동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린 위 스파이크 자국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국내 골프장처럼 페어웨이 옆에
조성된 코스라면 크게 문제 될 게 없지만
외국에서처럼 자연상태의 러프 지역에
조성된 코스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영국식 링크스 코스 같은 경우
지면이 딱딱하기 때문에 신발 바닥에
묻은 흙만으로도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때는 어쩔 수 없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데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이물질을 털어낸 뒤 퍼터 헤드 커버 또는
수건 등을 이용해 닦아내면 됩니다.
단, 손으로 문지르거나
발로 밟는 건 금물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오히려 퍼트 라인을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퍼트 라인 접촉해도 되나요?
라운드 도중 종종 발생하는
실수 중 하나가 마크 지점으로부터
5~10cm 떨어진 곳에서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는 것입니다.
물론 아주 짧은 거리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원칙적으론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일단 스트로크를 하는 순간부터는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받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앞서 언급한 대로
누군가 이미 꽂아놓은
깃대를 뽑는 행위라든지,
아니면 방금 지나간 사람이 만들어 놓은
브레이크 자국을 없애는
동작 등 모두 금지사항입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선을 밟아야 한다면
발뒤꿈치를 살짝 드는 식으로
피해 주는 게 좋습니다.
캐디에게 조언 구해도 되나요?
간혹 초보자들끼리 라운드를 하다 보면
캐디에게 샷 요령을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엄연히 규정 위반입니다.
KPGA 경기위원회 관계자는
“선수든 캐디든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특히 스윙 교정 관련해서는
더더욱 그렇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스코어카드 제출 직전에라도
룰 위반 사항을 발견했다면
자진 신고해야만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