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술에 맞는 적절한 골프 클럽 찾기
골프클럽 선택 시 고려해야 하는 요소로는
크게 헤드 모양과 샤프트 강도 등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골퍼들이 이 같은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주변 사람들의
추천만으로 클럽을 구입한다.
이번 시간에는 자신에게 적합한 골프클럽을
고르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을 소개한다.
먼저 드라이버다.
최근 출시되는 드라이버는 비거리 향상을 위해
페이스 반발력을 극대화했다.
이로 인해 미스샷 발생 시 공이 지나치게
멀리 날아가거나 좌우로 휘어지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초보자라면 방향성보다는
비거리 증대에 초점을 맞춘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반면 구력이 쌓인 중급자 이상이라면
실수 완화성이 높은 ‘딥페이스’ 형태의 드라이버를 쓰는 게 유리하다.
딥페이스는 무게중심이 낮고 깊게 설계돼 관용성이 뛰어나다.
즉 빗맞아도 비교적 똑바로 날아간다.
다만 스위트스폿(유효타구면)이 좁다는 단점이 있다.
프로골퍼나 상급자 중에서도 정확성과 컨트롤을 중시하는
골퍼에게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
아이언은 로프트각도와 라이각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살펴야 한다.
먼저 로프트각도는 아이언 세트 구성 때
번호별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도록 규정됐다.
예컨대 7번 아이언의 로프트각도는 34~35도다.
다음으로 라이각은 어드레스 때
지면과 샤프트가 이루는 각도를 말한다.
통상 남성용 아이언은 70도 내외, 여성용은 73도 내외다.
키가 작거나 팔이 짧은 골퍼라면 가급적
긴 길이의 아이언을 써야 안정적인 스윙이 가능하다.
반대로 키가 크고 팔이 긴 골퍼라면 짧은 아이언을 택하면 된다.
샤프트 강도는 개인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전문 피팅센터에서 상담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근력이 약한 시니어 골퍼 또는 힘이 좋은 여성 골퍼라도
무조건 강한 샤프트를 쓸 필요는 없다.
체격 조건 및 스윙 스피드에 맞춰 최적화된 스펙을 찾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퍼터는 다른 클럽과는 달리
디자인 측면에서의 선호도가 큰 영향을 미친다.
물론 성능 면에서도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
우선 퍼팅 스트로크 스타일에 따라
블레이드형·말렛형·반달형 가운데
어떤 타입이 적합한지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타구감과 밸런스 역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