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좋은 골프 퍼터의 뜻
골프채 중에서도
퍼터라는 채가 있다.
이 퍼터는 그린 위에서
공을 굴리는 용도로 쓰인다.
그래서 ‘퍼팅’이라는
말과 혼용해서 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퍼트(putt)는
스트로크 방식이고,
퍼팅(putting)은 타구 방식이다.
따라서 우리가 말하는 퍼팅은
정확히 말하자면
‘스트로크 플레이에서의
퍼팅’이라 해야 맞다.
왜 굳이 두 가지 용어를 구분할까?
일반적으로 골퍼들이
하는 게임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스트로크 플레이다.
매 홀 타수를 계산해 적은
타수로 경기를 끝내는 사람이
이기는 방식이다.
둘째는 매치 플레이다.
각 홀마다 승부를 정해놓고
이긴 홀이 많은 쪽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셋째는 스킨스 게임이다.
18홀 전체 스코어 합계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스트로크 플레이를 한다.
프로골퍼나 투어 대회에서는
주로 매치 플레이를 한다.
그러나 주말 골퍼 입장에선
스트로크 플레이든
매치 플레이든 큰 차이가 없다.
어차피 모두 같은 조건이기 때문이다.
스트로크 플레이란 어떤 방식인가?
스트로크 플레이는
정해진 수의 홀에서 총타수가
적은 사람이 승자가 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파4인 홀에서 4타 만에
홀아웃하면 보기,
5타 만에 홀아웃하면
더블보기라고 부른다.
이렇게 모든 홀에서 각각의 점수를 기록한다.
그리고 한 라운드당 총타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즉, 1라운드 때 81타를 쳤다면
2라운드 때 82타를 쳐도
81타를 친 사람보다 높은 순위가 된다.
반대로 1라운드 때 79타를 치고
2라운드 때 80타를 치면
오히려 하위권으로 밀려난다.
결국 누가 실수를 적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렇다면 핸디캡이란 무엇인가?
핸디캡은 쉽게 말해
자신의 실력 차를 나타내는 지표다.
공식용어로는 ‘코스 레이팅’
또는 ‘조정값’이라고 한다.
코스 레이팅은 특정 코스의
난이도를 수치화한 것이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등
주요 단체별로 산출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조정값은 이를테면
남자 시니어투어 선수에게
적용되는 0.875처럼 해당 플레이어의
수준에 맞게 보정한 값이다.
대개 남성 초보자는 70~80대 초반,
여성 초보자는 90대 전후반이면
핸디캡 10 이하라 하고,
싱글 핸디캐퍼라면 7 이하라고도 한다.
물론 절대적인 건 아니다.
최근엔 장비 성능이 좋아져
실제 필드 경험 없이
스크린골프만으로 언더파를
치는 경우도 많다.